LVMH그룹 올 1분기 전년比 15%성장...‘99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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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그룹 올 1분기 전년比 15%성장...‘99억 유로’
  • 김선호
  • 승인 2017.04.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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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미국서 강세...“DFS 매출 개선 등”
LVMH “불확실한 환경에서 브랜드 개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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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그룹이 올해 1분기 매출이 99억 유로(한화 약 12조 1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15% 성장을 이뤘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했으며, 특히 아시아·유럽·미국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에는 유통부문 DFS의 실적도 포함됐다.

글로벌면세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LVMH그룹은 DFS를 포함한 리테일 부문에서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5%(영업이익 11%증가)의 성장을 이룬 31억 5,400만유로(한화 약 3조 8천억)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캄보디아와 이탈리아에 개장한 ‘T Gallerias(면세점)’가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DFS의 매출 개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Untitled-4 자료출처: LVMH그룹 공식홈페이지/ LVMH그룹의 각 부문별 매출 실적

주류 부문에선 전년동기대비 16%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샴페인 매출은 유럽과 미국에서 7% 성장을 이뤘다. 또한 ‘코냑’도 매출 규모가 커져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LVMH그룹은 전망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국에선 2016년 주류소비 동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LVMH의 패션 및 가죽 제품에 대한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LVMH는 “루이비통 브랜드는 모든 사업에서 추진력을 가지고 올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펜디 또한 좋은 실적을 보이며 가죽과 패션 실적에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Céline, Kenzo, Loewe 등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지방시는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를 영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크제이콥스 또한 제품 라인을 재조정하는 등 구조조정 중이다. 그리고 최근 LVMH그룹에 합류한 Rimowa(독일 가방 브랜드)는 2분기에 통합될 예정이다.

향수·화장품 매출은 12% 성장했다. 디올 향수인 J'adore 및 Sauvage 제품이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VMH는 겔랑의 새로운 여성 향수인 Mon Guerlain이 가장 하이라이트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방시의 립스틱 라인이 아시아에서 성공을 했다고 밝혔다.

시계·보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매출 성장을 보였다. 불가리 브랜드의 세계 점유율이 높아졌으며, 태그호이어는 새로운 제품라인 ‘Connected Modular 45’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기대를 얻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태그호이어의 해당 제품은 스마트 워치에 뛰어든 라인으로 이를 통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브랜드 측은 목표하고 있다.

LVMH그룹은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브랜드 개발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에 대한 혁신과 우수한 성능,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엄격한 평가를 통해 지속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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