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산업’의 디지털 역습 “New 트렌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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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산업’의 디지털 역습 “New 트렌드 등장”
  • 김윤진
  • 승인 2017.04.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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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높던 ‘명품’ “잠재 고객 확보 나서”
온라인 몰 확대, 정기레터 수신 등 “소비자 감성 터치”

명품 럭셔리 시계 산업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제품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브레게 홈페이지/제품에 관련된 사진과 함께 SNS를 통해 노출될 수 있도록 공유 채널을 확대했다.>

명품 시계 트렌드 조사 업체 디지털 럭셔리 그룹(Digtal Luxry Grpup)은 지난달 18일 ‘WorldWatchReport'를 통해 명품 시계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렌드 혁신을 소개했다. 해당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시계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신상품을 경험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향후 소비도 온라인으로 이뤄질 개연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과거 명품시계는 흔히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지 않으면 시착은 물론 제품의 정보를 구하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명품시계업체를 위주로 디지털 트렌드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사진=루이비통 홈페이지/루이비통 관련 제품에 대한 사진과 함께 브랜드 이슈가 공유된다.>

소비자들은 명품시계업체들이 제공하는 디지털 정보로 간접경험을 행하고 이를 통해 명품 시계를 구입한다. 이는 시계 산업에 닥친 스마트시계열품과 무관하지 않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계의 거센 공격을 명품시계 산업이 디지털 트렌드를 통해 역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품 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단지 시계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의 단독 온라인 매장 개점과 구찌의 온라인 전략 등이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의 명품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 구축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중성’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가 발전하면서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명품 브랜드들은 자사의 상품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수신하면서 끊임없이 소통한다. 이를 브랜드 가치와 배경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심층적으로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다. 시계 명품 브랜드 오메가의 경우 정기적으로 뉴스레터 수신에 동의한 고객들에게 한해 제품에 관련된 정보와 이미지를 수신하고 있다.

디지털명품 그룹의 CEO 데이브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명품 업체의 온라인 몰 진출은 새로운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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