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라파예트서 중국인 ‘북적...“전체 매출의 25% 차지”
상태바
파리 라파예트서 중국인 ‘북적...“전체 매출의 25% 차지”
  • 김선호
  • 승인 2017.03.31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일 리뉴얼 오픈하며 中 부유층 ‘겨냥’
파리 연쇄테러 이후 정부 이미지 ‘쇄신’ 노력

파리 라파예트백화점이 지난 15일 리뉴얼 오픈한 데이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 정부에서도 파리의 청결문제를 위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하며 관광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매체 ‘윈상망(winshang)’은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에 중국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라파예트백화점의 전체 매출 중 25%를 차지한다”며 “이번 리뉴얼 오픈에서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품목으로 1층과 2층을 구성했다. 1층엔 가방, 보석, 선글라스가 진열되며 2층엔 화장품, 의약용 화장품, 고급 와인 및 식재료 및 기념품 등으로 조성됐다”고 보도했다. 라파예트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버스가 줄지어 서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K_002 사진출처: 라파예트 공식 SNS 페이스북/ 라파예트 돔

라파예트백화점의 공식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사후환급제(Tax-Refund)를 도입, 매장에서 약 175유로(한화 약 21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본관 2층 ‘면세코너’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루이비통, 롤렉스, 샤넬 등 상위 명품 브랜드는 적용되지 않는다.

중국 매체는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테러가 일어나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다시 반등하며 지난해 12월엔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파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중 70%는 패키지 여행상품 구매를 통해 관광을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연인원은 약 9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고급 쇼핑단지로 알려진 파리 라파예트백화점 또한 중국인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행을 택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중산층 이상에 속해 유럽 현지에 매장을 운영 중인 명품 브랜드에서도 반가운 손짓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 또한 이에 발맞춰 중국 현지에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인들이 프랑스 여행에 대해 지난 연쇄테러로 인해 불안감이 있어 이를 안심시키는 전략인 셈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SNS를 주로 이용해, 해당 채널을 통한 홍보가 주다. 최근엔 파리 안 이달고 사장이 27일 “청결 문제에 대해선 어떤 관용(똘레랑스)도 없다”며 불결 이미지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