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리' 컬러, 17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화두로 등장
상태바
'그리너리' 컬러, 17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화두로 등장
  • 김윤진
  • 승인 2017.03.15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트렌드 컬러는 ‘휴식’과 ‘자연’
'힐링’찾는 소비자들, '자연'의 색 으로 '치유'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컬러연구소 팬톤이 지난 연말 올해의 컬러로 짙은 녹색의 '그리너리'를 선정했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연의 색을 통해 여유를 가지자는 취지다.  팬톤이 제시한 올해의 컬러는 산업 전반에 표준 색채로 사용할 만큼 공신력이 높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도 봄의 생기를 담은 팬톤 컬러를 활용해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vdl 제공>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팬톤과의 협업을 통해 ‘2017 VDL+팬톤 컬렉션’ 11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그리너리를 포함한 베이지와 브라운, 코랄톤 등의 12가지 색상을 담아 아이섀도우 팔레트로 출시됐다. 제품 케이스에 그리너리 색상이 적용하여 현대적이고 생동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 또한 올해 봄·여름 메이크업 컬렉션에서 트렌드 컬러인 ‘그리너리’를 적극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프로방스 에어스킨핏 오일 컨트롤 쿠션’(15gㆍ1만4900원), ‘바이플라워 트리플 무스 틴트’(4.5gㆍ1만원), ‘프로방스 매직 스텝 아이즈’(7gㆍ1만8900원), ‘모이스트 엔젤 립밤’(3.3gㆍ9900원) 등으로 구성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여 해당 제품 구입 시 연두빛 애나멜 파우치를 증정하는 ‘그리너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유통업계도 그리너리 컬러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 매장에서 그리너리를 활용한 올해의 색상의 봄옷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초록색과 노란색, 하늘색 등 화사한 색상의 의류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제공>

호텔업계  트렌드 컬러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피리얼 패리스 서울 호텔은 올해의 컬러를 반영한 ‘그리너리 스프링 패키지(Greenery Spring Packag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리너리 스프링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1박과 그리너리 저칼로리 안주, 선인장 또는 다육이 제공되는 패키지 형식이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호텔 내 피트니스 클럽 및 실내 수용장 이용이 가능하다.


싱그러운 봄이 다가오면서 힐링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너리' 컬러가 가진 '치유'의 의미처럼 칙칙했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산뜻한 기운을 맞아 보면 어떨까.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