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에 첫 도입되는 IoT플랫폼...通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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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에 첫 도입되는 IoT플랫폼...通할까?
  • 김선호
  • 승인 2017.0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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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업계 최초 사업 기틀 마련, 확대 도입”
면대면 ‘품격’서비스에서 자동·전문화되는 숙박업

호텔업계에도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곳은 바로 앰배서더호텔그룹이다. 20일 해당 기업은 “플랫폼 전문기업인 인더코어와 지난 14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호텔 전용 ‘스마트 스테이’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비대면 고객 응대 솔루션인 디지털 컨시어지 등 여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H0220_002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물인터넷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양 사가 개발 예정인 ‘스마트 스테이’는 1600만 컬러와 다양한 테마를 지원하는 스마트 라이팅, 디지털 컨시어지 등 비대면 서비스가 주요 방향이다. 면대면 서비스에서 디지털로 자동·전문화를 추구할 방침인 셈이다. 유지·보수의 효율성까지 높여 호텔업계의 ‘스마트’한 경영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안승준 앰배서더호텔그룹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는 요즘 호텔 산업 또한 새로운 단계로 진화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이번 호텔 플랫폼 사업은 당사의 신수익원 창출의 의미를 넘어 호텔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해 나갈 선도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스마트 스테이’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해당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력 서비스 중심인 호텔업에 ‘스마트’ 전략이 통(通)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서비스를 자동·전문화를 이룰 수는 있으나 소비자가 투숙동안 느끼는 ‘친밀성’ 및 다양한 니즈에 대한 충족 여부가 달려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이용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또한 원하는 가격·서비스 또한 차별화되고 있다. 실용성이 강화된 비즈니스급 호텔이 많아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향후엔 투숙객이 호텔에 원하는 니즈 또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등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더 옮겨갈 것이다. 이런 경향을 드러내는 것이 ‘플랫폼’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앰배서더호텔그룹은 오는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7년 호텔페어에서 호텔 IoT 플랫폼인 ‘스마트 스테이’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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