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Hermès), 일본 시장 강세 바탕으로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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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Hermès), 일본 시장 강세 바탕으로 성장세 유지
  • 김윤진
  • 승인 2017.02.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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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유럽·일본 시장 강세 ‘유지’
CEO 악셀 뒤마 "장기 전략 바탕으로 지속적 발전할 것"

글로벌 3대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에르메스(Hermès)가 유럽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선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간 패션지 중국 패션망은 9일 “2016년 에르메스의 2016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성장한 52억 유로(약 6조 3561억 원)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


KakaoTalk_20170220_105614262에르메스의 성장 동력은 일본 시장이 이끌었다. 엔화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의 일본시장 총매출액은 작년 대비 20.6% 증가한 7억 2400만(약 8849억 원) 유로에 달했다. 일본 시장의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2015년 4분기 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7억 7800만 유로(2조 1733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에르메스가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의 프랑스 지역 매출액은 2015년 대비 5.2% 증가한 7억 1900만 유로(약 9656억 원),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지역의 매출액은 작년 대비 6.4% 증가한 9억 6400만 유로(약 1조 1783억 원)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의 2016년 4분기 매출은 2015년 4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미주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9억 4100만 유로(약 1조 1502억 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죽& 피혁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의류 &액세서리’ 매출액은 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수 매출은 2015년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스카프(견직물)는 2015년 대비 1%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목시계는 업계 전체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5년과 비교해 3%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에르메스그룹의 최고경영자 악셀 뒤마(Axel DumasCEO는 경영진들과의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정치·통화가 불확실하지만 에르메스는 여전히 목표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에르메스는 창의력과 기술 통제, 구매 관리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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