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장다변화·지속성장’ 목표, “동남아 등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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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시장다변화·지속성장’ 목표, “동남아 등 잡아야”
  • 김선호
  • 승인 2017.0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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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장다변화 마케팅 나선 JTO
제주 ‘저가관광’ 근절 Key는 “다변화”


제주관광공사(이하 JTO)가 중국 저가관광 근절 정책 및 관광객 감소 등 관광 외부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제주관광 성장을 위한 시장다변화 마케팅에 나섰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유럽 등 홍보거점 중점 해외 도시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D0213_004 사진제공: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0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4회 TTE(Travel Tour Expo)에 참가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세일즈를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총괄하는 국제관광전략본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 제주관광 시장다변화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관광공사와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지난 7일엔 한국관광공사가 개최된 사업설명회에 참가하는 한편 한국을 찾은 해외지사장(33개 지사)과 별도의 업무협의를 통해 박람회, 설명회, 세일즈콜, 팸투어 공동 추진 및 상호협력을 합의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관광의 약점 중 하나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동남아시아(베트남, 필리핀 등) 및 몽골, 극동 러시아 등 인접 국가에서 직항전세기 유치를 확대하고, 제주관광 신규 볼륨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수도권 외 2선 도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다변화와 제주관광 지속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다변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심화된 상황에서 관광시장 규모가 점차 작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관광인프라·콘텐츠가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할 만큼 구축이 돼있느냐도 관건이다. 단체관광객에서 개별자유여행객을 통한 관광시장의 성장 및 관광상품의 고급화 전략이 한국 관광시장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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