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진출 준비 ‘롯데’...신라 “적극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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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진출 준비 ‘롯데’...신라 “적극 검토 중”
  • 김선호
  • 승인 2017.01.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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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홍콩국제공항 이용객 7천만명 넘어
성장 중인 아시아 허브공항에서 면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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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제1·2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입찰이 공고, 올해 2월 2일(현지시각) 오후 2시 30분에 접수가 마감될 예정이다. 글로벌면세점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은 매년 이용객이 성장해 지난해 7050만명을 기록했다. 해당 입찰에 롯데·신라면세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d1214_001 사진출처: 홍콩국제공항 홈페이지/ 홍콩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도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신라면세점은 “입찰 참여에 적극 검토 중이다”라며 홍콩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출국장면세점은 입찰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각 사업자가 제시하는 임차비 ‘금액’이 중요하다. 이번 홍콩공항 면세점 입찰공고가 나온 지역은 주류·담배품목 3,400㎡와 향수·화장품·패션·액세서리 품목 3,300㎡다. 최대 금액을 제시한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롯데·신라는 시장성·수익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입찰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면세사업 및 관광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면세시장은 일반적인 유통채널 관점으로 면세점 시장을 바라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면세산업의 특성상 국내 기업들간의 경쟁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더 중요하다”며 “이에 맞춰 세계시장에서 롯데면세점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무디다빗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DFS가 차지했으나 롯데면세점은 그 격차를 좁혀가고 있으며, 올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태국 방콕에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 오픈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면세점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하고 있으며, 국내 면세점 중 해외매출이 가장 높다”며 “이번 홍콩첵랍콥공항 면세점 입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라 측은 입찰참여를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검토 후 수익성이 보이는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면세사업자 중 신라면세점은 6위를 차지했다.

국내 면세시장에서 3위 면세사업자로 오른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홍콩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에 이어 강남 센트럴시티에 면세점 오픈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보다는 내실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면세업계 전문가는 “국내 면세사업자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국 시장과 성격이 달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 등이 제한적이다. 특히 공항면세점은 입찰 금액이 높아 적정 수익을 바라기 힘든 문제도 있다”며 기대 섞인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홍콩국제공항 면세점 입찰금액은 면세점 매출이 아닌 공항 이용객 수에 따라 변동되고 있다. 다소 임대료가 높아 수익성에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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