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면세대전 ‘롯데 부활’,  ‘현대 신규 진입’, ‘신세계 강남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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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면세대전 ‘롯데 부활’,  ‘현대 신규 진입’, ‘신세계 강남 확장’
  • 김재영
  • 승인 2016.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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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중소중견 5개업체 중 (주)탑시티면세점 총점 761.03으로 특허 획득
강원 중소중견에 알펜시아 699.95점, 부산 중소중견 3개 업체 중 (주)부산면세점 721.07점으로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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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면세점 결과가 나왔다. 이번 특허심사는 총점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다양한 세부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세간의 관심을 모은 그대로 이번에 롯데는 총점 800.10점을 획득 2등으로 부활에 성공했지만 SK는 이번에도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되었다. 한편 신규 진입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801.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작년 11월 강북 명동에 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신세계DF가 769.60점을 획득해 강남 센트럴시티에도 면세점 특허권을 확보, 신흥 면세시장 강자로 자리를 굳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ppp 사진=관세청 보도자료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1월14일 실시된 2차 특허심사에서 특허 상실한 롯데와 SK가 부활을 위한 ‘로비설’이 제기됐다.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각 각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신규 특허가 추가 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송영길 국회의원등 총 61인이 연대해 지난 13일 ‘특허심사 중단’을 요청하는 기자회견도 개최되고,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국회의원들이 관세청장에게 ‘특허심사 연기 및 취소’를 권고 했으나 관세청은 공고나 규정에서 특허심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는 근거로 이번 특허심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앞서 국회가 강력하게 관세청의 특허심사를 반대해 온 만큼 이제 결과가 나온 이상 정치권의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여전히 공고 및 고시에 특허심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며 관세청은 현재 규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회는 다가오는 21일 기재위 '조세소위'가 개최될 예정이고 22일 기재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을 참석시켜 국회와 기재위 명의로 특허심사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3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결과는 주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참여함으로 인해서 이제 서울시내 면세점은 참여할 만한 대기업은 거의 다 참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국내 유통업계 2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면세시장에 가장 늦게 참여하긴 했지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신세계DF의 강남 진출도 주목할 만 하다. 작년 11월 명동점 특허 획득 후 올 5월 17일 오픈하며 마케팅 적인 측면에서 기존 면세점 못지 않게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신규 면세점들 중 가장 빠른 성장이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강남까지의 진출이 확정된 오늘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국내 면세업계에 새로운 3위 사업자로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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