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면세특허심사 현장 2일째, ‘영업’과 ‘마케팅’등 ‘면세업’이 Keyword
상태바
3차 면세특허심사 현장 2일째, ‘영업’과 ‘마케팅’등 ‘면세업’이 Keyword
  • 김재영
  • 승인 2016.12.16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내 중소·중견업체 특허심사 5곳 진행
오로지 면세 관련 핵심질문들만 집중되었다.
내일 대기업 5곳 상호 물러섬 없는 ‘배수의 진’
관련기사 : 3차 면세점 특허심사현장, “안정적인 운영” 심사위원 집중 질문
관련기사 : 관세청 특허심사 12월 15~17일 3일간,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개최 유력

'말' 많고 '탈' 많은 관세청 주관 '제3차 보세판매장 특허심사'가 열리고 있는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특허심사 참가 업체 임원에게 현장 상황을 질문했다. 오늘 특허심사는 서울지역에 배정된 비경쟁입찰(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 5개 기업이 심사를 마쳤다.  오후 1시10 분 부터 시작된 특허심사는 신흥선건설(주), 하이브랜드듀티프리주식회사, (주)엔타스듀티프리, (주)탑시티면세점, (주)정남쇼핑의 순서대로 각 업체별 발표시간 외 대기시간 5분을 제외하고 계획대로 오후 3시 40분경 종료되었다.

첫 날 심사위원들의 질문이 주로 ‘안정적인 운영’에 관한 질문으로 귀결된 반면 오늘 심사는 ‘영업’과 ‘마케팅’이 핵심 질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어제 실시된 비경쟁입찰(중소·중견기업)이 강원과 부산지역의 총 4개 업체 였다. 따라서 전국 각 지역에 영업중인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의 경영상태가 저조한 것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질문은 주로 면세점 특허를 부여하면 향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 주로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심사에 참가했던 익명을 요구한 업체 관계자는 “오로지 면세업과 관련된 핵심질문들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제출된 사업계획서에서 면세 후보지에 대한 ‘지역상권과의 융합 및 활성화 방안’, ‘서울 도심 지역에 위치해 주차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 ‘대기업 및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우리 기업 면세점이 어떻게 틈새공략을 이룰것 인가?’와 같이 아주 전문적이고 세밀한 전략까지 꼬치 꼬치 캐물었다. 다행히 우리는 준비한 부분이라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 준비한 내용을 답변 올렸다”며 특허심사체 참가한 전문가들의 상세한 질문에 힘든 질의 응답시간이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피력했다.

면세업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첫 날 부산지역에 응모한 기업들 중 질의·응답시간에 면세점 관련 비리와 탄핵정국에 대한 질문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정국이 혼란스럽고 특허심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 됨으로 인해 특정 기업에 대한 의견을 반드시 듣겠다는 의도보다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질문 아니었겠느냐며 이번 특허심사에 집중된 관심이 워낙에 지대하다 보니 관세청도 무척 신경을 쓰면서 ‘공정성’, ‘객관성’에 최대한 노력하는 것 같다”고 현재의 특허심사 분위기를 평가했다.

사실 이번 특허심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내일 개최될 서울지역 경쟁입찰(대기업 대상)에 참여한 '롯데'와 'SK네트웍스'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면세점과 관련된 핵심적인 질의·응답이 심사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음이 여러 복수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16일 오후 관세청 대변인실은 “특허심사와 관련부서 외에는 진행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나 관세청은 내일 경쟁입찰 관련 특허심사 역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치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일 특허심사를 준비하는 대기업 참가회사들은 지금 이시간 마지막 1분 1초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일 프리젠테이션과 특허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 기업은 “내일 토요일이라 천안까지 가는 길이 막힐 것을 예상해 밤늦게 준비하고 새벽 6시에 천안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현지에 장소를 구해 최종 담금질을 한번 더 진행한 후 최종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각오다.  B 기업의 담당자 역시 “내일 우리 회사는 오전 9시 출발을 예상하고 있고 천안 현지 모처에 최종 리허설과 식사장소까지 마련했다며 만반의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후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 제3차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에 참가한 모든 기업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