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일평균 매출 21억 4800만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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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일평균 매출 21억 4800만원 올려
  • 김재영
  • 승인 2016.11.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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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9월 대비 127% 성장,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매출 격차 더욱 커져
2위는 105% 성장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16억 19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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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10월 1일 평균 매출액 21억 48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나 서울시내 신규면세점들 간 매출 격차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신세계 명동점은 지난 9월  16억 9천만원에서 21억 4800만원 까지 수직 상승했다.  또한 지난 10월 한국면세뉴스가 보도한 ‘대기업 서울시내 신규면세점간 매출액 차이 극명하게 드러나”제하의 기사에서 언급했던 매출액 순위 역시 그대로 고착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각 신규 면세점 들의 총 매출액은 9월 대비해서 증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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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출액 1위를 달성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9월 총 매출액 4474만US$대비 126.3% 성장한 5648만 US$(665억 9천만원)를 기록했다. 2위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으로 9월 4067만US$에서 104.7% 성장, 10월 4258만US$(50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면세점의 매출기록은 상당히 중요한 지표를 나타낸다. 우선 이들 신규면세점 중 12월 서울시내 신규 특허에 신청을 한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12월 특허 심사는 현재 관세청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공식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바 있다. 지난 9월과 10월 모두 대기업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4개사 중 매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한 신세계면세점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12월 특허심사에 신청을 한 상태이다. 매출액 지표는 특허심사에 참여하는 심사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성공지표로 설득하기 좋은 자료로 이해될 수 있다.

특히 특허를 획득한 시점에 차이가 있는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짧은 면세점 운영기간에도 빠른 매출액 성장을 특허심사위원들에게 자사의 강점으로 프리젠테이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12월 특허심사가 진행되는 시점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특허심사에 참여한 기업들의 11월 매출액이 정확히 공개될 수 있는 시점이 12월 말경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현재 공개된 10월까지의 매출액이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9월과 10월에 비록 2위를 차지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역시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으로 보자면 2억 5586만US$(3016억 6천만원)으로 신규면세점 중 누적 매출액 1위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신규면세점의 매출액과 관련해서 업계관계자는 찬반논란이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업 신규면세점들이 매출액을 빠르게 늘려가는 부분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은 “대기업 신규면세점들 입장에서는 아직 3대 명품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런칭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 유치와 확정 등에 대해 확신을 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 막대한 판공비가 투입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측면에서 잘하고 있다”며 “면세산업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장치산업적인 성격을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대하는 입장은 “신규면세점의 추가로 인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위한 송객수수료 과다 지급 등 부정적인 문제가 너무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12월에 누가 특허를 획득할 지 모르지만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자본의 논리에 따라 송객 수수료등이 너무 치솟고 '면세점 사업자(operator)'의 대 브랜드 협상력 약화는 스스로 자초하는 꼴이 된다”며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라고도 지적했다.

업계의 찬반논란에도 불구하고 동일 시기에 런칭한 신규 시내면세점 1위와 4위간의 매출액 차이가 328%까지 차이가 나는 것은 업계내부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는 관세청의 특허심사에서 사업자들이 제출하는 향후 '사업계획서'만 보고 특허를 부여하는 현행 제도에서는 미래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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