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면세점의 관광객 유치 효과 연구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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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면세점의 관광객 유치 효과 연구 세미나' 개최
  • 서미희
  • 승인 2016.11.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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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세계 5위 관광복합시설 개장하면 절반 정도 "체류 기간 늘릴 것"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유치 시, 향후 5년간 매출 최대 7.5조, 취업유발인원 최대 9만 명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는 이달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관광복합시설 연계 면세점의 관광객 유치 효과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22e 사진 :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제공 / 관광복합시설의 면세점 유치 효과 연구 세미나 현장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4월에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할 경우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 효과로 인해 관광객과 관광수입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및 부가가치 유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10월 중 송파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관광복합시설(롯데월드타워)이 개장된다면 외국인 관광객의 49.11%가 체류 기간을 늘릴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파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누적기준) 2,54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년~2015년도(누적기준) 송파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269만 명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규모다.

연구팀은 실제로 해외 사례를 분석해 예상 시나리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는 개장 연도(10년 4월)의 관광객이 직전 연도 대비 19.6% 증가했고, 대만의 ‘타이페이101’은 개장 연도(04년 12월)의 관광객이 직전 연도에 비해 22.8% 늘었다.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개장 전후로 관광객이 42.6% 증가했다.

한편 이 같은 관광객 유치 증대를 바탕으로 관광복합시설에 시내면세점을 유치하는데 따른 지역 내 경제효과를 추정한 결과,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의 2017~2021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7.5조 원, 2022~2026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10.9조 원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추산했다. 또한 매출에 따른 2017~2021년간의 취업유발인원은 최대 9만 명, 생산유발액은 최대 10.9조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최대 4.9조 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김미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송파구는 우수한 관광인프라와 더불어 향후 대규모 복합시설 개장 등이 예정돼 있어 시내면세점이 유치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입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및 상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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