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K-뷰티 ‘파파레서피’ 면세점서 고공 성장, 중소브랜드와의 ‘상생전략’ 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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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뷰티 ‘파파레서피’ 면세점서 고공 성장, 중소브랜드와의 ‘상생전략’ 通
  • 김선호
  • 승인 2016.11.1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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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입소문’·‘SNS’통해 인지도 상승
올해 1~5월 롯데면세점 매출 기준 국산화장품 21위
롯데免 입점 이후 타 면세점 입점, 플래그십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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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파파레시피’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세계 1위, 국내 1위 면세점 최대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올해 1~5월 기준 ‘파파레서피’가 약 14억 9,277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국산화장품 중 31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 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5월까지 총매출만 약 74억 6,129만원에 달해 국산화장품 157개 브랜드 중 21위에 올랐다. 작년 면세점에 입점한 뒤 중국인 관광객의 ‘황급 지갑’을 여는 중소·중견브랜드로 통해 면세점과 중소·중견브랜드 간의 ‘상생전략’이 통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파파레서피 담당자는 “중국 내 유해성분을 사랑한 화장품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어 현지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안전성에 민감한 만큼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파파레서피는 이런 흐름에 맞춰 환경오염의 심화로 각종 피부질환을 겪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최적의 성분과 가격을 제품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d1116_002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본점 내 입점해 있는 파파레서피 매장 현장

대표 상품은 ‘봄비 꿀단지 마스크팩’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 중 하나다.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꿀추출물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마스크팩이다. ‘꿀범벅 필오프 마스크팩’ 등도 주요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필오프 마스크팩에는 꿀 성분과 함께 ‘금박’이 함유돼 중국인 관광객의 취향을 ‘저격’한다.

해당 브랜드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신뢰도가 높은 국내 면세점에 입점하며 판매 급증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현지의 가품으로 구매 신뢰도가 낮으나, K-뷰티 제품을 면세점에서 ‘진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한 몫한 것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 또한 “중소·중견브랜드들이 글로벌 창구인 국내 면세점에 입점하며 판매가 늘어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파파레서피의 경우도 면세점 입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발판으로 파파레서피는 지난 7월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하는 등 유통채널 재정비를 지속적으로 진행, 사업 확장을 이루고 있다.

현 면세점은 중소·중견브랜드와의 상생·협력을 이루어야 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그 중 파파레서피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제품력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선호를 받으며 면세점으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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