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해·청주 주요 공항 주차장 혼잡완화 대책 시행...일부 요금 인상
상태바
김포·김해·청주 주요 공항 주차장 혼잡완화 대책 시행...일부 요금 인상
  • 김선호
  • 승인 2016.11.10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차장시설 및 서비스 개선, 주차 요금 변경
‘18년 주차빌딩 건설 통해 주차면 공급 확대

한국공항공사가 김포, 김해, 청주공항 등 여객증가율이 뚜렷하지만 주차장 혼잡으로 인해 불편이 가중되는 곳을 중점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론 ‘17년까지 카세어링 전용 주차면 제공, 주차요금 하이패스 결재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18년까지 주차빌딩 건설을 통해 시설 공급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주요공항 주차장 혼잡완화 종합대책’을 내놓은 한국공항공사는 2010년 이후 LCC(저비용 항공) 도입과 더불어 항공 여행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항별 주차시설을 확충했음에도 여전히 주요공항 주차장이 상시 만차인 상태로 불편이 가중됨에 따른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공항공사는 ‘18년까지 약 1,100억원을 투자, 김포(1,080면), 김해(1,500면), 청주(1,200면) 주차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며, 주차장 빈자리 표시(김해·청주), 주차정보 실시간 제공(김포) 등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d1110_006 자료제공: 한국공항공사/ '16년 12월부터 김포, 김해, 청주공항 주차요금이 일부 인상된다.

김포, 김해, 청주공항의 1일 최대 주차요금도 ‘16년 12월 1일자로 변경돼 오를 전망이다. 인상요금은 김포공항의 경우 시간당 요금 등 5시간 이내 단시간 주차요금은 동일하나, 1일 최대 주차요금은 평일기준으로 1일 10,000원에서 15,000원으로 변경된다. 공항공사 측은 “장기 주차차량으로 인해 주차장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공항공사는 “공항 이용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항공기를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이벤트를 11월 중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태한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일정한 공항 공간에서 평면주차장 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주차장이 혼잡해 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요금을 일부 인상했으나, 요금 인상으로 발생한 수익은 다시 주차장 시설 등 공항시설에 재투자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