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면세점 주류품목서 뜨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켈란(macallan)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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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면세점 주류품목서 뜨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켈란(macallan) 1위
  • 김선호
  • 승인 2016.10.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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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면세점 주류 총매출 중 블렌디드 높으나
점차 비중 높아지는 ‘싱글몰트’, 소비 경향의 변화 뚜렷

올 1~7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주류 품목 매출에서 소비경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조니 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 샬로트’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블렌디드 위스키 매출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싱글몰트 위스키 품목의 매출 비중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해당 주류 부문 매출 1위엔 ‘맥켈란(macallan)’ 브랜드가 이름을 올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a9

주류 상품 중 고가에 판매되는 블렌디드 위스키 분야가 총 매출 중 65%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차지하지만, 전년 동기대비 12% 하락하는데 그쳤다.  싱글몰트 위스키 상품은 8% 매출 비중을 차지 하지만 약 12% 성장하며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면세점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품목의 소비 경향이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등 블렌디드 위스키가 여전히 잘 팔린다. 그런데 방한 외래관광객의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주류 브랜드에 변화가 보인다. 이들이 새로운 트랜드를 창조하는 주역이다.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특색 있는 ‘맥켈란’ 브랜드가 판매고를 올리는 이유 같다”고 밝혔다.

맥켈란 약 4만달러 Golden age travel 제품. 국내 면세점에서 3병이 판매됐다. 맥켈란 약 4만달러 Golden age travel 제품. 국내 면세점에서 3병이 판매됐다.

위스키는 원액 구성비율에 따라 크게 ‘싱글몰트’, ‘몰트’, ‘블렌디드’, ‘그레인’ 4가지 종류를 갖는다. 그 중 싱글몰트는 100% 맥아(麥芽)를 사용해 동일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위스키다. 때문에 ‘싱글몰트’는 가장 까다로운 제조 공정을 거치며 생산량이 많지 않아 고가의 고급 주류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여겨진다. 블렌디드에 비해 향과 풍미의 개성이 강한 편이다. 특히 ‘맥켈란’ 브랜드 주류는 싱글몰트 위스키에 속하며, 1824년 증류 공장을 설립한 이후로 꾸준한 브랜드 관리 및 인지도 상승으로 특색 있는 고급 위스키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면세점을 찾는 외래관광객 소비층이 점차 젊어짐에 따라 기존 인기 브랜드보단 자신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 시너지 효과가 맥켈란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만의 타오이완국제공항 에버리치면세점 ‘조니워커’ 매장이 최근 맥켈란 브랜드 매장으로 변화한 점도 이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에서 맥켈란을 찾는 많은 소비자들이 젊은 층에 속한다. 바링·지우링허우(80·90년대생)에 속하는 젊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해외 각지의 외래관광객들이 방한해 고급 위스키를 찾고 있다. 점차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매출 전망이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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