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명품시장 큰 손 중국인, 스위스서 명품구입에 평균 818만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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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명품시장 큰 손 중국인, 스위스서 명품구입에 평균 818만원 사용
  • 박문구
  • 승인 2016.10.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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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간 총 1,204억 달러 규모 글로벌 명품 시장, 중국인 절반 구매
한국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명품구입에 91만 9천원써 간신히 10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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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중국의 ‘포춘 캐릭터 연구소(Fortune Character Institue)’ 자료를 인용, 중국인들의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의 상품 구매 행동 및 비중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5년 글로벌 럭셔리 상품의 총 매출 규모는 1,204억 달러 규모라며, 2016년 글로벌 럭셔리 시장 성격에 대해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LVMH)’, ‘스와치(Swatch)’, ‘에르메스(Hermes)’와 같은 거대 럭셔리 기업들의 매출이 불과 한 자리수 성장을 이루거나 혹은 반대로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침체기”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 ‘즈호우 팅(Zhou Ting)’ 수석 연구자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 고급 제품 소비자(high-end)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이들 고급 제품 소비자들은 약 41%가 럭셔리 명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거나 구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지만, 5년이 지난 2015년에는 이 수치가 불과 17%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결국 글로벌 럭셔리 제품 시장에서 핵심 소비자인 중국인 관광객의 럭셔리 상품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줄어든 것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상품의 절반은 중국인이 구매하기 때문에 럭셔리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며 중국인 손님들의 비중은 매우 크다. 2015년의 경우 글로벌 럭셔리 시장 총 매출액 1,204억 달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정도를 중국인 소비자가 구매했다. 다만 2014년에 총 매출액에서 전년 대비 해 구매비율이 약 10%증가한 것과 비교해 2015년은 약 3% 정도로 그 폭이 급격히 둔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중국인의 럭셔리 상품의 구입 경로는 약 77%가 해외를 관광하는 관광객들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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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를 방문해 구매하는 명품을 국가 별로 순위를 매긴 자료이다. 순위는 1인당 명품 구입에 필요한 금액을 평균한 것이다. 1위는 스위스로 '명품 시계', '보석'등의 초 고가품이 주로 거래되는 국가로 중국인 관광객은 평균 4만9천위안(10월 20일 기준 한화 818만원)에 해당한다. 2위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등이 포진한 프랑스로 4만 4천위안(약 735만원)에 해당한다. 3위 '버버리'등의 브랜드를 소지한 영국이 3만8천위안(약 635만원), 4위 '구찌'로 대표되는 이탈리아가 2만 8천위안(약 468만원)에 해당한다.

8위인 일본이 1만 3천위안(약 217만원). 한국은 간신히 10위로 5천5백위안(91만9천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명품을 구입할때 해당 국가에서 평균적으로 구입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즉,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 관광지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단지 럭셔리 상품을 구입하는 금액의 평균을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명품 상품에 대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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