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부적절한 원료 사용 책임 통감...치약 ‘교환/환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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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부적절한 원료 사용 책임 통감...치약 ‘교환/환불’ 조치”
  • 김선호
  • 승인 2016.09.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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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에서 발견돼 회수 조치
영수증 소지 상관없이 제품 교환·환불 나서


아모레퍼시픽 치약 11개 제품에서 가습기 성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CMIT/MIT가 발견됨에 따라 회수 조치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불구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해당 제품은 9월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처, 구매일자, 사용여부, 본인구매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가까운 판매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회수 조치에 나선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

․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 본초연구 잇몸 치약
․ 그린티스트 치약
․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 (송염 명작 치약)
․ 뉴송염오복잇몸 치약 (송염 오복 치약)
․ 메디안 잇몸 치약

식품의약품안전처에에선 아모레퍼시픽 원료공급사는 ‘미원상사’로, 문제가 된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성분를 공급받아 해당 치약 제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해당 성분은 미국, 유럽 등에선 치약 보존제로 사용이 가능하나, 국내에선 불가능하다. 국내에선 치약 보존제로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신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3종만 사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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