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 탐색하는 중국인, 어디서 정보 얻나
상태바
해외관광 탐색하는 중국인, 어디서 정보 얻나
  • 최경채
  • 승인 2016.09.23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4.6%가 인터넷 통해 검색, 타인 추천보다 약 1.7배 많아
가장 많이 검색하는 관광 키워드는 ‘도시 이름’
관련기사 :  한·중 ‘사드’ 갈등에도 방한 외래관광객 여전히 ‘성장’ 중
관련기사 : 중국인 관광객, 1분기 ‘서울’보다 ‘동경’ 3배 더 선호

최근 중국에서 1990년대 출생자를 일컫는 지우링허우(九零后) 세대가 부상하면서 여행의 형태가 변하고 있다. 지우링허우 세대는 기존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단체관광을 하던 형태와 다르게 자유 여행을 선호한다. 이처럼 스스로 여행 정보를 찾아야 하는 자유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는 경우도 늘었다.
t_0923_001
WTCF가 발표한 ‘2015년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도시) 소비’에는 2015년 해외여행을 간 중국인 중 절반이상이 해외여행 전에 여행지 정보를 미리 찾는다고 나타났다. 여행 전 정보를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는 인터넷에 의존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74.6%로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는다고 응답한 44.1%보다 약 1.7배 높았다.
t_0923_002
또한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관광정보 키워드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검색한 것은 ‘도시 이름’이었다. 그 다음은 선택한 도시의 ‘관광 명소’, ‘쇼핑 및 음식점’, ‘이동수단’ 등 순서였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중국인들은 여행 전 어느 도시를 방문할지 먼저 결정한 후 그곳에서의 ‘먹거리, 볼거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중국인들이 해외여행 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한국의 ‘서울’과 프랑스의 ‘파리’였다. 근거리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서울’ 이었으며 그 다음은 ‘방콕’, ‘도쿄’, ‘오사카’ 순 이었다. 또 장거리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파리’였으며, 그 다음은 ‘런던’, ‘시드니’ 순이었다.

세계 많은 기업들이 중국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중국여행객의 구매 패턴을 연구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중국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시’ 중심마케팅을 진행해야하는 것으로 보인다.
t_0923_003_1
한편, 해외로 나간 중국인 관광객들은 여행 후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90.5%가 자신의 여행 후기를 공유했다. 특히 웨이보나 위챗과 같은 SNS 서비스를 통해 여행정보를 올리는 사람이 87%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는 이들의 대부분이 이러한 여행 후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