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돌아온 ‘日관광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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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돌아온 ‘日관광객’ 잡아라
  • 최경채
  • 승인 2016.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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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광객 전년대비 19.4% 증가…올해 230만 명 달성 전망
한류스타 팬미팅∙일 걸그룹 일일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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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에게만 편중됐던 현재 국내 면세시장에 다변화가 예상된다. ‘관광 한류’의 원조였던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을 재개하면서 면세업계도 일본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감소하던 일본 관광객은 지난 2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관광객 수는 작년 대비 19.4% 증가했으며, 올해 일본인 관광객 230만 명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akaotalk_20160912_111639658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리뉴얼 오픈한 스타에비뉴엘

 

롯데면세점은 앞선 6월 말 일본인을 대상으로 아이돌그룹 ‘2PM' 팬미팅 이벤트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0월 23∙24일에는 이민호, 김수현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패밀리콘서트’를 연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패밀리콘서트’를 통해 10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면세점 소공점에 ‘스타에비뉴’를 리뉴얼 오픈했다. 스타에비뉴에서는 롯데면세점 모델로 활동 중인 이민호, EXO, 박해진 등 스타모델들이 직접 착용한 애장품을 전시했다. 해당물품은 모두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세계면세점/ 위촉식 사진 찍는 일본 걸그룹 ‘업업걸즈’와 ‘차오벨레칭크엣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난 10일 일본 걸그룹 ‘업업걸즈’와 ‘차오벨레칭크엣티’를 일일 점장으로 임명하고 일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업업걸즈와 차오벨레칭크엣티는 일본 걸그룹 모닝구무스메의 소속사 업프론트 그룹 소속의 걸그룹이다. 일본뿐 아니라 대만 등 동남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에 명예점장 위촉식을 가진 뒤 점장 활동을 시작했다. 명동점을 돌며 일본 관광객들에게 직접 매장 안내 등을 했다. 또 일본에서 함께 방한한 100여명의 팬들과 악수회를 시작으로 애장품 증정식 등의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과 캐릭터 상품 매장에 일본어 가능자를 우선 배치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관계자는 “최근 방문 일본인 고객 수도 5월 대비 현재 50% 이상 증가했다”며 “일본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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