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생로랑, 면세점 내 수입화장품 중 최초 월매출 천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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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생로랑, 면세점 내 수입화장품 중 최초 월매출 천만달러 돌파
  • 김재영
  • 승인 2016.09.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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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부터 30일까지 편집숍 행사 진행 효과
중국인 관광객의 ‘황금지갑’ 여는 마케팅, 명품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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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점돼 있는 입생로랑 코스메틱이 지난 8월 수입 화장품 중 최초로 약 천만달러(한화 약 111억) 매출을 기록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월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편집숍 행사가 효과를 얻어 매출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K-뷰티의 호황기를 맞은 면세점에 화장품 전 품목으로 확산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b0902_002 사진=한국면세뉴스/ 롯데면세점 본점 내 지난 8월에 진행된 입생로랑 코스메틱의 편집숍 모습.

롯데면세점 본점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면세점 단일 매장 기준 1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효자 품목은 바로 ‘화장품’이다. K-뷰티가 열풍을 얻음에 따라 중화권 내 인지도가 높은 ‘롯데면세점’으로 방한 외래관광객의 소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그러나 K-뷰티 뿐만 아니라 해외 명품 화장품까지 매출까지 오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면세점 내 입생로랑 매장은 평균 월매출 300만달러(한화 약 33억 5,100만원)를 기록했으나, 본 매장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편집숍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효과를 봤다. 또한 오랜 영업 노하우를 겸비한 판매직원들이 면세점을 방문한 소비층을 집중 공략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에서 소비 트렌드가 화장품 품목 중 K-뷰티로 몰리고 있는 와중에 롯데면세점 내 입생로랑 코스메틱의 성장은 놀랍다”며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입생로랑 매장 중에서도 단연 해당 매장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5월에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에 입생로랑이 포함된 바 있다. 입생로랑 코스메틱은 ‘베르니아레브르’ 립스틱 제품이 유명하며, 올해엔 ‘잉크 쿠션 파운데이션’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의 화장품 트렌드가 기초케어에서 메이크업까지 관심 분야가 더욱 넓어지며 면세점 내 화장품 전 제품의 매출 고공성장이 전망된다. 때문에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화장품 업체까지 국내 면세점에 입점하기 위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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