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 지속될 듯
사진 : 국토교통부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항공여객이 95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증가한 673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여객 비율이 높은 제주(582.7%)·청주(329.0%)·양양(2,374.2%) 공항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은 메르스 기저효과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여름철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역대 7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역별로는 중국(116.6%)․동남아(51.2%)등 작년 메르스로 인해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공항면세점의 매출 실적도 작년에 비해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게 오른 제주공항의 매출 상승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 및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비용 절감 효과, 단거리 해외여행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의한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정책 방향, 중국․일본의 경제성장 둔화, 주변국과의 관계 등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해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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