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은 ‘웰니스’로 확대 중...‘치유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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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은 ‘웰니스’로 확대 중...‘치유의 시대’
  • 김선호
  • 승인 2016.08.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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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부가가치 융복합관광 분야 ‘웰니스 관광’
헬스 투어리즘을 통해 방한 시장의 다양화 이루자

t0831_002 사진=김선호 기자/ 31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6 웰니스 관광 국제 포럼' 현장 전경.


웰니스(wellness) 관광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 분야로 떠오르는 중이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치유, 힐링 등을 위해 해외를 찾아가 스파, 휴양, 건강관리, 뷰티 등을 즐기는 것을 이른다. 의료관광이 환자 중심이었다면 웰니스는 이를 포함해 더 포괄적 개념인 것이다. 연세대 진기남 교수는 “의료관광이 500~6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라면 웰니스는 4,390억 달러에 달한다”며 성장 가능이 높다고 발표했다.

‘2016 웰니스 관광 국제 포럼’이 국회 조훈현 의원실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31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연세대 진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방한 시장의 웰니스는 큰 인기를 끌 것이다. K-뷰티 열풍으로 성형, 피부과 등 중화권 내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자연·휴양과 결합된 웰니스 연계 관광상품으로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며 “뷰티 상품, 제품 등을 판매하는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한 문화관광이으로 발전을 이뤄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웰니스 관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웰니스관광(Wellness Tourism Worldwide) 대표 Camiie HoHeb 또한 “전 세계의 웰니스 관광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점차 해외여행에서 ‘웰니스’ 부분을 찾으려고 한다. 관광 내에서 치유 부분을 접목하려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며 “웰니스는 문화관광 속에 있을 수도 있으며, 쇼핑 속에서 있을 수 있다. 혹은 웰니스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t0831_003 사진=김선호 기자/ '2016 웰니스 관광 국제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문화체욱관광부 김종 차관의 모습.

때문에 한국 관광시장이 ‘웰니스’로 주목받는 것이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K-뷰티 열풍으로 이미 인지도가 높다. 또한 도심관광 ‘서울’, 자연휴양 ‘제주’라는 주요 관광지로 기본 인프라 및 인지도가 구축돼 있다는 평이다. 물론 방한 관광시장이 웰니스 관련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을 위한 민·관·협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웰니스 관광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관광업계 실무자 및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문체부 국제관광서비스 김홍필 과장은 “2017년부터 웰니스 관광 육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방한 외래 관광객을 늘리고 고품격 관광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건강검진과 뷰티, 명상, 템플스테이, 찜질방, 한방 등 한국 특유의 웰니스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해 기대를 모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에 웰빙, 휴양, 건강관리, 스파, 뷰티 등이 결합된 웰니스 관광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이 한국형 웰니스 관광의 모델을 정립하고,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업계 등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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