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시장 동남아로 확대전략…베트남서 한류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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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시장 동남아로 확대전략…베트남서 한류 뜨거워
  • 최경채
  • 승인 2016.08.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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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베트남 관광객, 전년 대비 53% 증가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하노이서 ‘한국공연관광축제’ 개최

 

사진: 한국관광공사제공/ 2016 하노이 한국공연관광축제 개막식에서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장이 개막 선포식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영화관에서 현지 언론인, 여행업자, 일반 소비자 등 6000여명을 대상으로 ‘2016 하노이 한국공연관광축제’를 개최했다. 중국인 관광객에 방한시장이 편중돼 간다는 지적에 대한 타개책으로 공사 측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 방한시장은 올해만 7월까지 약 13만 7천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지에 한국 관련 기업들이 많아 인센티브 관광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남아권에 한류 열풍이 확산돼 관광홍보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공사는 새로운 방한시장에 대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 넌버벌 '사춤' 공연

 

이번 행사엔 ‘난타’ 공연 이후 크게 확대된 한국 넌버벌 행사가 주를 이뤘다. 대표적인 8개 넌버벌 공연팀(비밥, 점프, 판타스틱, 사춤, 드럼캣, 쿵페스티벌, 빵쇼, 파이어맨)이 행사에 참여해 3일간 12회에 걸쳐 베트남 소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를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6개 한국식품 및 뷰티업체를 초청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베트남 주요 6개 여행사 및 신한카드, 아시아나 항공 등은 홍보부스를 마련해 한국관광상품 판촉 및 인센티브 방한단체 유치활동에 집중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의존도가 심화됨에 따라 방한관광시장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불특정 변수의 영향으로 급감할 수 있는 중국 방한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격 관광 콘텐츠인 공연관광을 테마로 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해 신규 방한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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