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 주요 본부세관, 수장자리 여전히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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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대구 주요 본부세관, 수장자리 여전히 ‘공석’
  • 백진
  • 승인 2016.08.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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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세관장 5곳 중 3곳, 관세청 심사정책국장 1곳 등 업무공백 장기화 우려
징계 후 복귀 예정인 정일석 전 기획조정관의 거취에도 관심 쏠려


지난 달 말 30여 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차두삼 서울본부세관장이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주요 지역 본부세관 수장자리는 공석 상태가 됐다. 현재 관세청에서 이와 관련해 고위공무원단 인사발령 계획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백 기간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본부세관은 지난 5월 주시경 세관장이 기획재정부로 전출됐고,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6월 30일 박철구 세관장이 명예퇴직을 결정하며 꽤 오랜 시간 수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 통관지원국장 등 업무대리자들이 직무를 대신하고 있지만, 세관장 공백의 장기화가 세관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서울세관의 경우 올해 2월 이미 서윤원 전 세관장에 이어 차두삼 세관장까지 명예퇴직까지 하게 되면서, 올해에만 최소 3번의 인사변동이 일어나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장 업무가 대행으로 진행돼 세관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공석인 자리들은 모두 고위공무원 나급(2급)으로 관세청 내 몇 안 되는 자리다. 청 자체적인 인사가 불가능하고, 인사처에서 협의한 뒤 결정 나는 사항이어서 인사시기를 확답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한편 관세청 고위직 간부였던 정일석 전 기획조정관이 올해 초 검찰조사로 직위해제 당한 뒤, 감봉 징계를 받고 곧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3곳 세관장을 비롯한 관세청 심사정책국장 자리가 비어있어 정일석 전 기획조정관의 거취가 어느 곳으로 결정될 지 청 내외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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