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모레’ 3조 4,790억원 매출...“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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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아모레’ 3조 4,790억원 매출...“또 성장”
  • 김선호
  • 승인 2016.07.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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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 아모레·LG생건이 이끌어 “고공 성장”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매출실적 1조 7,197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고공성장을 하고 있다. 2분기 총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7% 성장한 1조 7,197억원 달성, 영업이익 또한 27.1% 증가한 3,0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매출 실적 또한 21.8% 증가한 3조 4,790억원으로 집계됐다.

b0729_002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본점(소공점)에 입점한 아모레퍼시픽 '헤라' 매장이 관광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주요 뷰티 계열사의 지속적인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사업 매출이 49% 성장한 3,879억원을 기록해 중화권 내에서의 K-뷰티 열풍을 증명했다.

K-뷰티를 대표하는 ‘후’, ‘숨’ 브랜드를 보유한 LG생활건강 또한 지난 26일 발표한 2분기 매출 실적에서 전년동기대비 18.5% 성장한 1조 5,539억원을 기록했다. 두 대기업이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매출 및 영업이익 부문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여전히 앞서나가고 있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 중 눈에 띄는 성장은 ‘이니스프리’다. 2분기 ‘이니스프리’ 매출은 46% 성장한 2,13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7% 증가해 628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화장품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니스프리’가 자연주의 이미지를 강화하며 면세점 및 수출 판매에서 고속성장,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에스쁘아’, ‘에스트라’, ‘아모스프로페셔널’ 브랜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인 ‘에스쁘아’는 2분기 32% 성장한 9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중화권에서 헤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아모스프로페셔널’ 제품이 직거래점 및 면세 채널로 판매 경로가 확대되고 있다. 해당 브랜드 매출은 25% 성장한 194억원을 보였다.

한편, 화장품 관계자는 “K-뷰티 열풍이 중화권에서 지속되고 있어 국산 화장품 매출 또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기초화장품에서 메이크업 및 헤어 분야까지 시장이 넓어지고 있어 다양한 상품 개발이 촉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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