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헤라’, 면세점서 성장발판으로 중국 시장까지 확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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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헤라’, 면세점서 성장발판으로 중국 시장까지 확대 진출
  • 김선호
  • 승인 2016.07.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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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면세점 매출 약 1천억 원 돌파에 이은 글로벌화
中 시장서 “아시아 뷰티 트렌드 선도하겠다”

b0718_003 사진제공: 헤라/ 지난 15일 중국에서 열린 헤라 '중국 론칭 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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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헤라’ 브랜드가 국내 면세점에서 괄목할만하게 매출성장을 이룬데 이어 지난 15일 ‘중국 론칭 행사’를 열어 본격 글로벌화를 알렸다. 헤라 관계자는 해당 행사에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론칭 행사 직후 16일엔 북경 최고급 백화점 SKP백화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품었다.

헤라 브랜드는 후와 설화수에 이어 K-뷰티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브랜드이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인기를 얻은 한류스타 전지현이 모델로 나섰기 때문이다.

b0718_002 사진제공: 헤라/ 지난 15일 헤라 중국 론칭 행사에 등장한 모델 전지현.

특히 올해 초 헤라의 ‘서울리스타(SEOULISTA)’ 광고는 모델 전지현이 서울 도심의 야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영상미를 연출해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중국 론칭 행사에 등장한 전지현은 “헤라 중국 론칭을 기념하는 첫 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헤라를 통해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헤라의 중국 시장 진출엔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이 한몫했다. ‘15년 전국 시내면세점에서 헤라 브랜드의 총매출은 1,047억 4,900만원을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롯데면세점 본점(소공점)에서 ’14년 10위(390억 4,700만원)에서 ‘15년 8위(502억 6,500만원)로 올라섰으며, 월드타워점에서 ‘15년 3위(295억 9,400만원)를 차지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도 ‘14년엔 톱10순위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15년엔 9위(102억 1,700만원)에 진입했다.

면세점 매출 성장은 곧 중화권에서의 인기를 반증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 총매출 중 52%를 차지하는 상당한 비중이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척도가 면세점 매출성장인 셈이다.

관련 기사: 중국 열병식 여군 의장대에 '한국 화장품' 열풍 불어

헤라 브랜드의 인기는 작년 9월 중국 전승절을 맞이해 열린 열병식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이 ‘헤라 UV 미스트 쿠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여군 의장대의 모습을 포착, 보도했다. 당시 여군 의장대는 아름다운 외모로 알려지며 열병식의 ‘꽃’으로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 헤라 브랜드는 UV 미스트 쿠션을 비롯해 루즈 홀릭, 셀 에센스 등 피부 개선 및 메이크업 관련 제품으로 현지에서 승부수를 둘 계획이다. 헤라 관계자는 “7월 중국 북경 SKP백화점과 한광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주요 도시 럭셔리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며 “헤라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아시아 미의 트렌드를 창조하고 리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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