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영향, 영국 관광시장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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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향, 영국 관광시장엔 ‘호재’?
  • 김선호
  • 승인 2016.06.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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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값 하락으로 중국인 영국여행상품 예약 급증

t0630_002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런던 전경

 

브렉시트(Brexit·영국 유럽연합 탈퇴)가 영국 관광시장엔 중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신화망은 “중국 웹사이트에서 ‘영국’ 검색량이 최근 200% 증가, 영국행 여행상품 예매량이 작년대비 150% 급증했으며 8월 초까지 영국행 비행기 표가 매진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중국 Jing Daily는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 값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영국으로 향하게 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지난 27일 파운드 값은 1파운드 당 1.3122달러로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브렉시트 쇼크가 안정화로 접어들면서 회복세 추세다. 그럼에도 높은 환율로 영국을 가지 못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영국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C-trip)은 “영국행 관광상품 예약률이 최근 ‘점프’를 했다”며 “파운드 값 하락과 함께 영국을 관광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관광상품 예약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럽관광협회는 “중국인 관광객은 관광지를 선택할 때 ‘안정성’ 요인을 주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브렉시트 영향이 영국 관광시장에 ‘호재’로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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