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스쁘아, K뷰티 전파 위해 뭉쳤다!
상태바
서울시×에스쁘아, K뷰티 전파 위해 뭉쳤다!
  • 백진
  • 승인 2016.06.16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까지 매달 1회, 외국인 대상 뷰티클래스 개최
참가문의 쇄도하는 Kpop 댄스 강좌에서 힌트 얻어...뷰티 관광콘텐츠로서 자리매김 기대↑

 

사진=백진 기자 사진=백진 기자

 

급작스럽게 내린 열대성 폭우도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향한 열기를 막지 못했다.
지난 15일 이대 에스쁘아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류스타 메이크업 체험프로그램’에 10여명의 외국인 참여해 걸 그룹 입체 메이크업을 배우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메이크업 프로그램은 서울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6개월 간 매달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나도 걸 그룹처럼!” 참가자들, 한류스타 화장법에 뜨거운 관심 보여

사진=백진 기자 사진=백진 기자/ 메이크업 시연 중인 강의실 모습

 

“블러셔는 옆 광대에서 둥글리면서 안쪽으로 가볍게 터치해주세요”
참가자들은 메이크업이 진행되는 동안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이다. 강사의 제스쳐, 작은 팁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델의 얼굴을 꼼꼼히 살피고, 수업 내내 질문도 이어졌다. 지성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법, 매끄러운 피부표현을 위해 사용해야 할 제품, 자신에게 맞는 컬러선택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메이크업 팁에 대한 강사의 조언에 수강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IMG_5151 사진=백진 기자/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

 

참가자들의 국적도 다양했다.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을 비롯해 독일과 아랍권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한국의 최신 트렌드에 크게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beauty의 위상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홍콩에서 온 미셸(michelle)씨는 “한국 화장품을 자세히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직접 체험하며 전문가에게 메이크업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배우 이광수를 좋아해 한국에 방문하게 됐다.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더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됐고, 다른 체험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사진=백진 기자/ 핸드폰에 이광수의 싸인을 자랑해보이는 홍콩 관광객 미셸. 그는 좋아하는 배우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알고싶어  6월 1일부터 입국해 관광중이다. 사진=백진 기자/ 핸드폰에 이광수의 싸인을 자랑해보이는 홍콩 관광객 미셸. 그는 좋아하는 배우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알고싶어 6월 1일부터 입국해 관광중이다.

 

브랜드와 지자체의 크로스! 관광한국 만들기에 시너지 효과 기대

이번 뷰티 체험프로그램은 서울시에서 제안한 내용을 아모레퍼시픽 계열인 메이크업전문 브랜드 에스쁘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적극 후원하기로 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시는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대상 K-pop 댄스 강좌와 같은 흥행성을 기대하고 있다.

박상아 관광사업과 주무관은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일명 ‘강모연 립스틱’이 필수 구매품이 된 것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한류스타들의 메이크업과 뷰티제품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로, 설문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향후 반응을 보고 연계 브랜드와 강의 횟수를 늘리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에스쁘아 관계자는 “2시간 가량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이 1시간 더 머무르며 메이크업 상담을 받는 등 수강열기가 뜨거웠다”며 “앞으로 예정된 강좌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과 한류 뷰티 트렌드를 전파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백진 기자/ 강의를 마친 뒤 개별적 메이크업 시연을 받는 참가자들 사진=백진 기자/ 강의를 마친 뒤 개별적 메이크업 시연을 받는 참가자들

 

IMG_5168 사진= 백진 기자

 

 *참여방법

뷰티 체험프로그램은 올해 매달 6월 셋째 주 수요일애 열릴 예정이다. 회당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모집하며, 참가 대상자는 서울 한류관광 웹페이지(http://hallyu.visitseoul.net)에서 접수하고 있다. 서울 체류기간, 참여 동기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