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 회장, “일본롯데홀딩스 주총 후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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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 회장, “일본롯데홀딩스 주총 후 귀국 예정”
  • 김선호
  • 승인 2016.06.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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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는 적극 협조하도록”....“호텔롯데 상장은 연말까지”

Shin_002 사진=김선호 기자/ 작년 10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롯데 통합물류센터 열린 기자간담회 당시 신동빈 회장 모습.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4일(미 현지시간)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며 “호텔롯데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라 다시 준비해 연말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롯데를 향한 검찰 수사가 일파만파로 확대됨에 따라 호텔롯데 IPO 상장은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신 회장은 이는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롯데그룹 및 계열사는 현재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로 인해 사실상 경영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롯데 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금 흐름이 수사 중점사항이다. 때문에 잠실 롯데 월드타워와 관련된 자금 및 비리 건도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사면초가의 위기다.

신 회장은 이달 말 있을 예정인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 대해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형제의 난’으로 불거진 롯데 경영권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직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말경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 곧바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서 롯데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한국으로 귀국해 비리 의혹을 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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