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가볍게 출국길 오르세요” 제주항공, 인천공항에서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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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가볍게 출국길 오르세요” 제주항공, 인천공항에서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개시
  • 박문구
  • 승인 2016.05.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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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무인 탑승권발급과 수하물위탁 가능해져

제주항공이 국내 LCC업계 최초로 인천공항에서 자동수화물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19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다.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는 여객이 직접 본인의 수하물을 위탁하는 서비스로, 유인 체크인카운터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약 2분 안에 신속한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중앙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에 설치된 자동 수하물위탁 기기(10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공사(LCC) 최초로 탑승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전 과정에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은 국적 LCC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유인 체크인카운터의 혼잡을 완화하여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제주항공의 자동 수하물위탁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왔다. 지난달 7일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 4,000여 명의 제주항공 승객이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초과 수하물에 대한 결제기능이 도입되면 이용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도 자동 수하물위탁 서비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 정일영 사장은 “제주항공의 자동 수하물위탁 서비스 개시로 저비용항공사 이용 여객도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공항은 향후에도 국적 LCC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3.0의 가치를 공항운영에 접목함으로써 한층 더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가파른 여객 증가 속에서도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Smart Airport(스마트 공항)’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인 출국자동화서비스는 여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동탑승권발권은 참여 항공사 여객의 27%가 이용했으며, 자동수하물위탁은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약 19만 명이 사용했다. 또한 고정식 체크인카운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객에게 이동식으로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터블(이동형) 체크인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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