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가습기살균제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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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가습기살균제 “문제없다”
  • 김선호
  • 승인 2016.05.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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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단종된 119가습기살균제까지 논란에 휩싸여
LG생활건강 “안전성 문제 없어...피해사실 있으면 적극적인 조치”

K_002 사진제공: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로고

‘살균제 피해’가 집중 조명됨에 따라 관련 업계가 초비상이다. ‘03년 단종된 가습기살균제까지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측은 ‘03년 단종된 ‘119가습기살균제’에 대한 문의가 많아져 설명자료를 매체에 배포했다. LG생건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향후 본 제품과 관련한 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97년 시판 이후 판매 부진으로 인해 2003년에 단종됐다. 제품에는 ‘BKC(염화벤잘카늄, Benzalkonium Chloride, 이하 BKC)’라는 성분 0.045%와 ‘라우릴아미노프로필글라이신-라우릴디에틸렌디아미노글라이신 혼합물(Lauryl diethylenediaminoglycine - Lauryl aminopropylglycine, 상품명 Tego51, 이하 “Tego51”)’이 0.01% 사용됐다.

BKC는 환경부가 인체 위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으며, 섬유탈취제 제품에 포함된 성분과 유사한 4급 암모니움클로라이드 계통의 살균소독제 성분이다. 본 제품에 사용한 함량인 0.045%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대한 BKC의 사용한도인 0.085%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Tego51도 소량인 0.01%가 함유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건은 “본 제품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회사에 피해사례가 접수된 바 없으며, 단종된 지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살균제 피해’가 업계의 화두 및 비상사태로 여겨지는 바, 화장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제품 성분 및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논란이 확대될수록 업계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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