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오픈 예정 “명동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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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오픈 예정 “명동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 목표
  • 김선호
  • 승인 2016.05.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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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세계 본점 전관 리뉴얼 오픈, 원스톱 쇼핑 관광 명소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8일 오픈 앞두고, 포부 밝혀

D_0021 사진=김선호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장식돼 있는 쿵푸팬더.

면세점을 품게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13일 전관 리뉴얼 오픈을 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는 18일 오픈 예정으로, 신세계는 4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변신시키겠다는 목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최신 브랜드,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 등을 갖추고 명동 지역에 외래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면세점과 백화점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영업면적 4,200여평이 줄었지만 면세점이 들어선 만큼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해 내년엔 2015년 매출을 넘어설 계획이다.

신세계 본점 신관 4층엔 30평 규모의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를 신설, 택스리펀드·국제특송 등 세금환급과 배송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라운지에서 다과를 즐기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퍼스널쇼퍼룸에서 쇼핑 도움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통역담당 등 중국인 사원 2명을 포함, 20여명의 인원들이 배치됐다.

SHIN_002 사진제공: 신세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위치해 있는 외국인 통합서비스 센터 모습.

택스리펀드 데스크는 기존 본관 1층 1개소에서 신관 4층과 신관 지하 1층에 추가로 열어 총 3곳을 운영한다. 외래관광객들을 위해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대형 물품보관소도 지하 1층의 신관과 본관을 연결하는 공간에 신설할 계획이다.

본관 지하 1층의 럭셔리 워치전문관에는 ‘아트 오프 퓨전’을 모토로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위블로’와 1791년 창립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기계식 빈티지 시계의 대명사 ‘지라드 페르고’가 입점해 총 20개의 풀라인 럭셔리 워치전문관을 완성했다.

또 본관 4층에는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로 혁신적이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사카이’, 신관 1층 화장품 매장에는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 청정지역 프로방스의 천연성분을 사용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록시땅’, 메이크업, 바디&헤어용품, 네일용품 등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 독특한 색감을 자랑하는 ‘조르지오아르마니’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신관 5층의 아웃도어 매장에는 ‘디스커버리’, ‘에이글’, ‘파타고니아’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6층 남성 매장에는 ‘준지’, ‘우영미’, 명품 카메라 ‘라이카’, 영국 왕실 남품 문구류 ‘스마이슨’ 등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들을 더했다.

더불어 신관 7층 생활매장에는 ‘랄프로렌홈’, 이태리 디자인 가구 브랜드 ‘카르텔’, 유럽 욕실전문 브랜드 ‘바스칼’, 우리 전통 유기 브랜드 ‘놋담’이 들어섰다. 명품관으로 통하는 본관 5층과 6층에는 기존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 레스토랑들이 이동했다.

신세계는 남대문전통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면세점의 원스톱 쇼핑을 통해 관광 명소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신세계 측은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조성 사업은 지난해 6월 신세계백화점과 남대문시장상인회, 중기청, 서울시, 중구청이 힘을 모았으며, 올해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명동에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만나 명동 해외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의 중심 역하을 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차별화 면세 콘텐츠와 백화점의 다양한 브랜드, 여기에 남대문 전통시장 육성 등 도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들과 경쟁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엔 국내 면세점 최초로 입점하는 몽클레어, 제이린드버그, MCM 선글라스 등을 포함해 총 600여개 브랜드와 세계적인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곳곳에 배치해 면세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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