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두타면세점 “순차적으로 오는 18일 오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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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두타면세점 “순차적으로 오는 18일 오픈 준비 중”
  • 김선호
  • 승인 2016.05.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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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콘셉트로 승부수, 면세시장의 두 용 탄생 앞둬
신세계 “유통 명가의 전략 기대”, 두타 “Welcome" 프로모션 중

신세계·두타면세점 두 곳이 오는 18일 동시에 프리오픈(Pre-open)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오픈 일정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18일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니 기대 해달라”고 밝혔다. 두타면세점 또한 이미 현장에서 오픈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두 대기업 면세점이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특히나 신세계·두타면세점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전략을 내세워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명동에 이은 남대문시장까지 도심관광 상권을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루이비통·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유치 소식까지 오픈 전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는 중이다.

D_0100 사진=김선호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오픈하는 신세계면세점 서울점. 공사 중인 현장.

신세계 관계자는 “오는 18일 프리오픈 시엔 전체 규모 중 70%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명품 브랜드를 모두 오픈하긴 힘들겠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타면세점은 오픈 전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중이다. 매장 앞에선 부스를 설치해 두타면세점 회원가입을 받고 있으며, 쿠폰 및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9일 두타몰을 찾은 중국 중마이그룹 관광단들로 이미 면세점을 오픈한 듯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두타면세점은 핫하고 트렌디한 젊은 감성을 면세시장에 유입시키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우링허우(90년대 생), 바링허우(80년대 생)을 겨냥한 듯 매장 인테리어를 팝·스타일리쉬 콘셉트를 중심으로 꾸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반적인’ 매장을 벗어나 색다른 면세점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D_0099 사진=김선호 기자/ 동대문 두타면세점 현장 모습. 중국 중마이그룹 관광단의 모습이 눈에 띄는 가운데, 면세점 내부는 인테리어 공사로 바쁜 시일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서울 지역에 3개의 대기업 면세점과 1개의 중소·중견 면세점 신규 특허를 관세청이 추가시킬 계획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 현대백화점이 꼽히고 있다. 국내 면세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어 과열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면세점 주 소비층인 외래관광객을 잡을 수 있는 차별화 전략뿐만 아니라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트렌드를 읽는 ‘속도전’까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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