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사업 매출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8% 성장한 1조 7,593억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차별화된 브랜드력과 다각화된 유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국내외 뷰티 사업 모두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2016년 1분기 실적 내용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1조 4,8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성장, 영업이익은 3,378억원으로 22% 성장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로 칭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갔다. 라네즈는 ‘태양의 후예’ 드라마 한류열풍으로 메이크업 유형 투톤립바와 투톤쉐도우바로 국내외 영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확대했다.
아시아 시장에선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매장을 확산,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고객접점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 사업은 지역 및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어 2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럽 사업은 내수 소비 위축과 향수 시장 부진이 지속돼 6.4% 매출 감소세다.
이니스프리 브랜드는 1분기 기준 매출이 가장 높은 1,8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519억원이다. 에스트라 브랜드 또한 37% 매출 신장을 보인 24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에스트라는 메디컬 뷰티 브랜드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아토베리어, 리제덤 RX 등의 판매가 증가해 매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