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커우 메이란공항 면세점 ‘야간영업’으로 매출 ‘폭발’...전국 확대 조짐
상태바
中 하이커우 메이란공항 면세점 ‘야간영업’으로 매출 ‘폭발’...전국 확대 조짐
  • 김선호
  • 승인 2016.04.25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20일부터 중국 면세점 최초 야간영업 도입
메이란공항 면세점 기점으로 전국 확대 예상...실험적 도입 ‘성공’ 중

Duty_002 사진출처: 중국언론 ‘HAINAN.NET’/ 하이커우 메이란공항 면세점, 야간 영업 동안의 매장 전경

연관기사: 中 하이난면세점의 ‘붐’, 온라인 주문 쇄도…5년 간 190억 위안 이상 매출

중국의 면세정책이 더욱 힘을 더하고 있다. 19곳의 항공·항만에 입국장 면세점을 신설, 하이난면세점에 이어 싼야면세점 확장까지 공격적인 자국 소비 증진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내 최초로 면세점 야간 영업을 개시해 자국민을 비롯 해외 관광객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야간 영업 시간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다.

중국언론 ‘HAINAN.NET’은 지난 21일 “중국 내 하이커우 메이란(美兰)공항 면세점이 중국 최초 야간 영업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화장품, 향수 등을 앞 다투어 구매하고 있었다”며 “하이커우 메이란공 항면세점은 적극적으로 상품을 준비했다. 물류시스템 최적화에서부터 판매전략, 의사소통기술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소비자 중심의 편의성·혜택을 높이는 데 힘썼다”고 보도했다.

하이커우 메이란 공항면세점은 적극적으로 상품을 준비하였고 물류창고 저장하는 것을 최적화하였다. 통합 서비스를 심화시켜 제공하였다. 특히 면세 쇼핑 과정, 판매전략, 의사소통기술 등 면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였다. 소비자로 하여금 이번 활동이 가져오는 편리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썼다.

또한 해당 언론은 “야간 시간 영업동안 해당 면세점 매출은 평소보다 221% 신장률을 높였으며, 전년동기대비 154%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면세업체는 국영기업으로 운영되는 만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매출 향상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면세정책이 힘을 얻어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수록 인근 관광지 한국, 일본, 태국의 면세시장에겐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 관광지를 찾아 쇼핑을 하더라도 정작 지갑을 여는 곳이 중국 내 면세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내 공항면세점의 야간 영업으로 인해 해외에서 자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야간이더라도 쇼핑에는 무리가 없도록 한 것이다. 해외 관광지 쇼핑보다 자국 내 국영기업의 매출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