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면세점 대표단, 신규특허 추가 관련 관세청에 긴급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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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면세점 대표단, 신규특허 추가 관련 관세청에 긴급면담 요청
  • 백진
  • 승인 2016.04.2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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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있을 신규면세점 추가여부 발표 앞두고 강력한 항의 의사 전달

신규특허 추가를 놓고 정부와 신규업체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22일 오후 3시 서울본부세관에서는 정부의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추가설치 검토를 두고 관세청 통관지원국장과 이에 항의하는 신규면세점 업체들의 면담이 마련됐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회의 자리는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설치로 영업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가진 신규면세점 대표들이 세관 측에 직접 면담요청을 한 것”이라며 “이달 말 있을 정부의 면세점 신규특허 추가여부 발표에 앞서 반대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김선호 기자/ 지난 3월 16일 면세점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에 모인 신규면세점 대표단 사진=김선호 기자/ 지난 3월 16일 면세점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에 모인 신규면세점 대표단. (왼쪽부터) SM면세점의 권희석 대표, 신세계면세점 성영목 대표, HDC신라 한인규 사장,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 두타면세점 이천우 부사장

 

이번 회의엔 통관지원국장이 직접 신규업체 대표단을 만나 업계의 의견을 청취한다. HDC신라, 한화, 두산, 신세계, SM 등 신규업체 대표단은 면담을 통해 현재 언론을 통해 확실시 되고 있는 면세점 신규특허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다.

한 신규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주 월요일부터 분명한 의견전달을 위해 대표단이 함께 관세청 본청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며 “영업도 제대로 시작해보기 전에 경쟁자를 늘리는 것은 면세산업 전체 경쟁력을 오히려 약화시키는 처사”라고 전했다.

신규특허 추가여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28일 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이후 관세청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면세점 대표단을 만나는 자리에 청장과 차장급 인사가 없는 것을 두고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일부 업계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이목이 쏠려 있는 중요 사안인 만큼 결정권을 가진 고위급 인사가 함께 참석해야 했다는 것. 이날 회의에 통관지원국장만 참석한 이유는 관세청 차장 자리가 3주째 비워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관세청 차장은 4월 2일부터 공석으로, 감사관실에서 대리 업무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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