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1분기 '서울'보다 '동경' 3배 더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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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1분기 '서울'보다 '동경' 3배 더 선호
  • 김재영
  • 승인 2016.04.22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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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출발 동경 도착 31%, 상하이 출발 동경 도착 17%, 상하이 출발 서울 16%
상하이 출발 홍콩이나 상하이 출발 태국보다 서울이 뒤져

올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은 서울보다 동경을 3배 더 선호한다고 글로벌 면세전문지 무디리포트(Moodie Report)가 스카이스캐너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14일 일본의 구마모토를 강타한 지진 발생 이전 1월 ~ 3월까지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로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다.

무디리포트가 인용한 스카이스캐너(http://www.skyscanner.co.kr)는 매월 5000만명의 사용자가 여행과 숙박, 렌트카등에 대해 검색하는 검색 사이트로 올 해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은 그들의 여행 목적지로 아시아에서 동경을 최우선으로  검색하고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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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분포를 보면 ‘베이징에서 동경으로 가는 여행경로’가 31%로 1위로 나타났으며, ‘상하이에서 동경으로 가는 여행경로’를 검색한 경우가 19%로 2위에 랭크되었다. 3위와 4위는 17%로 ‘상하이에서 홍콩을 가는 경우’와 ‘상하이에서 방콕을 가는 경우’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하이에서 서울로 오는 경우’는 16%로 나타나 5위를 차지했다.

이상의 경우는 모두 중국 본토에서 해당 여행지에 대한 여행경로와 숙박등을 스카이스캐너 검색사이트를 통해 검색한 결과를 의미한다. 따라서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중국인 관광객의 50%는 일본을 여행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결과이며, 단순히 비교하면 서울을 선택한 16%에 비해 약 3배에 가까이 일본을 더 많이 선택하고 있다는 결과다.

지난 4월 14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4월 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를 비롯 여름 휴가와 10월 쌍십절등 하반기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더 선호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 선호하는 최근 트랜드에 대해 관계당국과 여행업계 전반에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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