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올 하반기 채용 시장 전년 대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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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올 하반기 채용 시장 전년 대비 축소"
  • 뱍성재
  • 승인 2024.08.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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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채용 시장이 지난해 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수와 고용 인원이 작년 대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기업 인사 및 채용담당자 28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회원들에게 ‘올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가’ 물었다. 그 결과, 42.1%가 '인력 채용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45.6%는 '미정'을 선택했고 나머지 12.3%는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는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69.5%였다. ‘미정’이라고 답한 곳은 26.2%였고,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4.3%에 불과했다. 잡코리아는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고용하게 될 인원도 파악했다. 그 결과 기업 1곳당 평균 10.9명을 고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 1곳당 평균 고용 인원인 12.7명과 비교해 축소된 수준이다. 불확실한 경기 여건으로 인해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는 신규 일자리 창출 보다는 퇴사 인력에 대한 충원 목적이 더 컸다. 채용 목적을 확인한 결과, 기존 직원 퇴사로 인한 인력 보충(45.0%)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34.2%), 상반기 미채용 인력을 하반기에 채용(10.8%),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채용(8.3%)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할 직원의 유형은 '경력과 신입 모두 채용'이 56.7%로 가장 많았다. '경력직만 채용 예정'이라고 답한 곳은 27.5%였고, '신입만 채용'은 15.8%였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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