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추모 공간에 조롱 쪽지 등장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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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 추모 공간에 조롱 쪽지 등장해 논란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7.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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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 추모객들이 남긴 꽃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쪽지가 추모 공간에서 발견됐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역 참사 현장에 충격적인 조롱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시청역 사고 현장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조화와 추모 메시지 등을 놓아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중 한 쪽지에 빨간색 글씨로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그동안 고생 많았고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다음 생을 응원해♡"라고 적힌 쪽지도 논란이 일고 있다. 반말을 하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하트 등으로 희생자들을 조롱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며 분노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 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나온 차량이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인 차모(68)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차씨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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