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7일 치뤄지는 도쿄 도지사 선거에 사상 최다의 입후보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18일 마이니치(毎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를 인용해 17일 현재 입후보에 필요한 서류를 받은 사람만 82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53명이 신청 서류의 사전 심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71) 도쿄도지사와 참의원 렌호(蓮舫, 56) 의원 등 50명 이상이 출마를 표명해 역대 최다였던 2020년의 22명을 넘어서 2.5배 가량 늘어났다.
출마를 표명한 후보자의 직업은 의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개인투자가, 실업가, 인터넷 코미디언 등 다양하며 온라인 미디어를 이용해 정보를 발신하는 사람들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후보자가 난립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는 "인터넷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선거를 이용해 지명도를 올리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도쿄 도민보다는 인터넷 이용자를 향한 정보 발신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후보자 난립으로 정견 발표의 방송 시간도 2020년 4시간 18분에서 크게 늘어나 11시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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