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트라이커는 동아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로봇)’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노년기의 흔한 질병인 퇴행성 관절염은 해마다 환자 수가 증가세에 있는데 이중 무릎 관절염의 비중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무릎 관절증 환자는 약 308만명에 달한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이르면 최선의 치료법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마코 로봇은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때 환자의 무릎을 3D CT로 변환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도록 돕는다. 의료진이 로봇 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하면, 사전 계획대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수술 오차를 줄여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광주에 위치한 동아병원은 지역 최초의 정형외과 관절병원으로 개원해 우수한 인력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승현 동아병원 대표원장은 “동아병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상생에도 최선을 다해왔으며, 이번 마코 인공관절 수술 로봇 도입이란 의료시스템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 환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무릎 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 모두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최초로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00대 이상의 마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100만건 이상의 임상사례와 330건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의 장점을 입증 받고 있다. 국내에는 2015년 첫 임상 연구를 시작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6곳의 대학병원 포함 총 45개 병원에 48대가 설치됐다.
사진 한국스트라이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