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원유 감산을 내년까지 연장했다.
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온라인 영상회의를 열어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해 현재의 원유 감산량을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올해 말로 약속된 현재 산유량 수준을 내년 1월 1일∼12월 31일 기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도 OPEC+ 22개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3972만 5000배럴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40%에 해당한다.
OPEC+의 하루 감산량은 586만 배럴 가량으로 이 가운데 200만 배럴이 OPEC+ 모든 참여국에 할당된 공식 감산량이다.
당초 시한이 올해 말까지였으나 이날 회의로 1년 더 연장됐다.
자발적 감산분의 경우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9개국(1그룹)이 참여한 하루 166만 배럴은 올해 말에서 내년까지 1년 연장되었고, 지난해 11월 참여한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등 대형 산유국 8개국(2그룹)의 하루 220만 배럴은 이달 말에서 올해 9월까지 시한이 연장된 뒤 내년 9월까지 1년간 서서히 축소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80달러 초반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Tag
#산유국
#국제
#유가
#원유
#생산량
#감소
#축소
#연장
#OPEC
#배럴
#조치
#시한
#기한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자발적
#감산
#할당
#공식
#참여
#국가
#하루
#연간
#가격
#등락
#반복
#긴장
#비상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