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한은)은 29일,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을 앞두고 2월부터 시작된 야간 시간대 시범운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연장 시간대 시범 거래를 통해 거래 체결·확인·결제 등 관련 절차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했다
현재까지 8차례 시범운영이 진행됐으며, 국내외 27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시범거래는 사전 시나리오 거래와 실시간 자율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은에 따르면 시범 거래에 참여한 27개 금융기관은 원/달러 현물환과 외환스왑 거래를 했다.
그 결과, 거래·결제·회계처리 등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마무리됐다는 게 외환당국의 설명이다.
5차 시범거래에서는 토요일 새벽 거래 테스트, 6차에서는 자정을 넘긴 거래와 전산시스템 점검을, 7~8차에서는 자정 전후 시간대의 자율거래를 시행했다.
참여 기관들은 연장 시간대의 거래 여건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외환당국은 6월에도 4차례 시범거래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3개 외국 금융기관이 RFI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 중 10개 이상이 이미 시범거래에 참여 중이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로 늘어나고, 7월부터 정식 시행된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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