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지카바이러스 확진...국내 관광시장 영향 없나?
상태바
한국인 최초 지카바이러스 확진...국내 관광시장 영향 없나?
  • 김선호
  • 승인 2016.03.23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데인 국내 관광시장...지카로 또?
문체부, “현재는 영향 없으나...모니터링 지속”

JH_009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작년 국내 관광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방한 관광객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악재가 지속됐다. 그런데 한국인 최초 ‘지카(Zika)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또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지카 바이러스 관련 관광시장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 “현재로서는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용산구 서계동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엔 문체부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현재로선 국내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모니터링을 지속, 발생국가와 의심증상 안내 및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에 속한다.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으나, 주된 바이러스 전파 경로는 모기다. 수혈이나 성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학계에 제기된 정도다. 때문에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이 2차 감염 등으로 인한 대규모 확산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관련 당국의 입장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미주,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산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상황점검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여행 사이트 ‘지구촌스마트여행’과 SNS를 통해 유의사항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한국 여행업협회를 통해 각 여행사가 안전정보 제공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