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공세에도 '굳건'... 11번가, 4월 MAU 알테무 누르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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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공세에도 '굳건'... 11번가, 4월 MAU 알테무 누르고 2위
  • 박성재
  • 승인 2024.05.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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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커머스’가 공격적 마케팅과 저가 공세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를 끌어들이며 영토 확장에 나선 가운데, ‘토종 이커머스’ 11번가를 이용하는 고객 규모가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수성하고 있다.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11번가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324만명으로 ▲3위(알리익스프레스, 1058만명) ▲5위(테무, 974만명)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과 순위 격차를 유지하며 업계 내 견조한 2위를 차지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
안정은 11번가 사장.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도 11번가는 쿠팡에 이은 2위를 유지 중으로, 지난달 올해 들어 가장 높은 MAU(788만명)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이용자수가 하락한 알리익스프레스(669만명)와 대조적인 양상을 띠었다.

11번가는 지난 1분기에는 매달마다 MAU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모바일 앱의 1인 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91%) 규모로 증가했다.

11번가가 탄탄한 고객층과 고객 체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샤워 효과’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샤워 효과란 대형 쇼핑몰의 맨 위층으로 고객을 모이게 유도하면 이후 자연스레 아래층 매장으로 내려오면서 쇼핑하게 되는 효과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11번가는 ‘숏폼’ ‘앱테크’ 등 최신 트렌드와 접목한 서비스들을 앞세워 고객을 모은 뒤, 이를 통해 11번가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11번가 ‘플레이’가 고객 확보와 거래 창출의 대표적인 사례다. 플레이는 제품 사용 후기, 추천 상품 소개, 활용법 등 쇼핑과 관련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오픈 3개월 만에 누적 시청수 1600만회를 돌파했다.

플레이에서는 숏폼 시청과 함께 바로 상품 구매가 가능해, 숏폼 노출 직후 2주간 결제거래액이 직전 대비 2.5배(154%) 이상 치솟은 상품이 등장했다.

11번가 11키티즈.

쇼핑과 고양이 키우기 게임을 접목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도 최근 론칭 한 달 반 만에 누적 접속횟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11키티즈는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11번가의 주요 서비스와 전문관을 방문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함께 즐기면서 상품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1키티즈를 통해 발생한 ‘경유거래액’은 전월 동기간 대비 49% 이상 늘어났다.

11번가의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도 고객 확보를 뒷받침했다. 11번가는 ‘로봇청소기’를 매 행사 때마다 각 브랜드별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로보락’이 새롭게 출시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S8 MaxV Ultra’를 선판매 했다. 선판매 시작 첫 날부터 기존 목표치와 대비해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행사 11일간 총 2000여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로봇청소기 카테고리 결제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99%) 급증했다.

11번가 숏폼 플레이 서비스화면.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 ‘십일절페스타’에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서비스에 발길이 몰렸다. ▲‘LIVE11’ 라이브 방송(누적 방송 시청수 850만명) ▲포인트 적립 출석체크 이벤트(누적 참여건수 555만건) ▲총 1억원 상당 골드바 경품 이벤트(누적 참여건수100만건) ▲로또형 이벤트 ‘십일또’(누적 발급 수 1150만장) 등 다방면에서 열띤 고객 참여가 이뤄지며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올해 11번가는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동시 추진하며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상품, 가격, 배송 등 이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고객 확보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곽원태 11번가 CSO(최고전략책임)는 “글로벌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로 업계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된 가운데,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다년간 축적된 이커머스 경험과 국내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뿐 아니라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11번가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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