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미처리' 김호중, 매니저에 경찰 대리출석 요청…소속사 대표 "다 내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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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미처리' 김호중, 매니저에 경찰 대리출석 요청…소속사 대표 "다 내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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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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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캡처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지난 9일 교통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당시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며 매니저에게 경찰 조사 대리 출석을 요구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는 모두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며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고,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며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은 경찰 조사내용과 모두 같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을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귀가했지만 이후 본인이 운전을 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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