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네이버 과장광고 의혹 제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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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네이버 과장광고 의혹 제재 착수
  • 김상록
  • 승인 2024.05.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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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제휴 카드, 유료 멤버십을 홍보하면서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네이버의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네이버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가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제휴 카드 혜택 과장'과 '멤버십 가입자 부풀리기' 두 가지다.

네이버는 제휴카드인 '네이버 현대카드'를 광고하면서 "네이버 멤버십 적립 최대 5%에 네이버 현대카드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0%, 월 최대 1142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실제 혜택은 광고에 담긴 내용보다 적었다. 네이버 멤버십 적립 5%는 일부 적립 대상 상품을 구매할 때만 받을 수 있었으며 이마저도 월 이용 금액 20만원까지만 적용됐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가입자 수를 부풀려 광고했다는 내용도 심사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멤버십 신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유료 회원이 최대 3명까지 무료로 초대할 수 있는 가족·친구 회원이나 해지 회원 등을 가입자 수에 포함해 과장 광고했다고 보고 있다.

사건을 조사한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 같은 네이버의 광고 행태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제재 의견을 냈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7일 네이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멤버십 해지 약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네이버의 '멤버쉽 중도 해지 방해' 의혹도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서비스 중도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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