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관련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공습했다.
8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 탄도·순항미사일, 로켓포, 이란제 샤헤드 형태의 드론으로 공습을 가해 옛 소련 시대의 화력발전소 3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격에서 사용된 미사일 55기 중 39기, 드론 21기 중 20기를 격추시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은 르비우주, 폴타바주, 키이우주, 키로보흐라드주, 자포리자주,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발전과 송전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
한편 지난 3월 22일 이래 러시아군이 연일 우크라이나의 화력발전소, 수력 발전소, 주요 전력 송신망을 공격해 많은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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