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남도’ 면세시장 성장 폭 급상승...국내 시장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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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남도’ 면세시장 성장 폭 급상승...국내 시장 위협
  • 주림
  • 승인 2016.03.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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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중국 내수 진작 위한 ‘면세정책’ 3기...“전폭적인 정부 지원 이어가”
온라인 해남도 면세점 오픈으로 자국인 면세쇼핑 편리성까지 높아져

KakaoTalk_20160314_173518338 사진출처: 중국 언론 '양광망'/ 중국 하이난(해남도)면세점 내부 전경.

중국 내 해남도의 면세시장이 점차 가파른 성장 폭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언론 양광망은 “해남도 미란공항면세점 판매액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다”며 “자국 내에서 ‘리다오’ 면세신정책을 실시한 후 공항면세점 판매액이 2월동안 800만 위안(한화 16억 6천만원)으로 집계된다”고 보도했다.

‘리다오’ 면세신정책은 중국 해남도 전체를 면세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중국인의 해외 소비를 자국으로 돌리는 ‘유턴’ 정책 중 하나다. 특히 중국 정부는 공항·항만 19곳에 입국장면세점을 신설하는 한편, 해남도에 CDF(China Dutyfree)몰을 세워 자국인들의 면세쇼핑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중국 내 해남도 면세점 및 입국장면세점 이용시 면세한도 또한 기존 8천위안에서 2배로 늘린 1만6천위안으로 상향조정했다.

KakaoTalk_20160314_173535765 사진출처: 중국 언론 '양광망'/ 중국 하이난(해남도)면세점 내부 전경.

중국인들의 자국 내 면세점 소비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어 국내 면세시장의 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을뿐더러, 해외 출국 시에도  공항 및 항만으로 입국할 때 면세한도가 높은 ‘입국장면세점’을 이용해 편리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면세점을 이용할 필요성이 급감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언론은 “올해 2월에 중국 면세정책은 세 번째 조정을 거쳤다”며 “해남도 거주민이 아닌 관광객으로서 면세상품을 구입 시 면세상품의 개수 제한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1만6천위안 한도만 넘지 않으면 된다. 또한 직접 면세점으로 가서 구입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3월부터는 중국 해남도 공항면세점에선 화장품, 향수, 시계 등 전 품목에 걸쳐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류 트렌드에 맞게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혜교가 사용한 화장품과 액세서리가 인기가 많아 해당 제품의 공격적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당 화장품은 라네즈 ‘비비쿠션’과 ‘투톤 립 바’, 액세서리는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KakaoTalk_20160314_172052101 사진출처: 하이난(해남도)면세점 홈페이지/ 3월부터 전 품목에 걸쳐 세일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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