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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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 김형훈
  • 승인 2016.03.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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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서 “신동빈 회장 확고한 지지 확인”

O_002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물류센터에서 작년 10월 12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상생 2020′ 선언 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롯데그룹이 지난 6일 열린 일본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 대해 “신동주 前 부회장이 요구한 ‘현 경영진 해임안’이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며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롯데 측은 “더 이상의 분란 조성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다”라며 작년 7월부터 신동주 前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로 규정, 강경하게 대처할 것임을 표명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는 신동주 前  부회장 측의 요구로 소집됐으며, 관계 법령에 의거해 적법하게 진행됐다. 이로써 신 前 부회장의 실권은 사실상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심사에 따라 한·일 롯데지주회사 격인 핵심 기업 ‘광윤사’의 대표 자리도 위태로울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가운데,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가 됐다”로 밝혀 이후 신 前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선 강경한 대처를 하는 한편, 경영권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를 잃은 것이 아니냐는 업계의 의견이 있어 이에 대한 방안과 대책이 선행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다. 이전 신동빈 회장은 “롯데월드타워점 면세점 탈락은 99%가 나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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